[서울] 서울아산병원 남경

서울아산병원 중식당 남경

서울아산병원 내 지하에 식당이 엄청 많다.

한식, 일식, 중식, 푸드코트... 오늘은 그중 중식!! 

입구 배너에서부터 안심 트러플 오일과 레몬어탕수를 광고하고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안전한 맛으로^-^

외래 진료가 있는 시간대는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점심시간에 가면 어느 식당이나 전부 줄을 서있다.

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리나 했는데 약 10~15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줄서있을 때 인원수를 확인하고 자리가 먼저 나면 순서대로 들어가고, 인원수에 맞는 자리가 없으면 좀 더 대기하다가 들어간다ㅠ.ㅠ

우리는 3명이라서 좀 더 기다렸다가 세명이 나란히 앉는 창가 자리로 배정받았다. 특별한 뷰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연이 보이는(?) 자리.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황제짬뽕 13,500

남경짬뽕 8,500

돼지고기 탕수육(소) 2,1000

빠르게 주문하고 바로 준비되는 기본 세팅!

깍두기와 단무지는 아예 안 먹었고, 짜사이가 너무 맛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봤는데, 가격대가 합리적인 편인 것 같다.

병원 내에 음식점이 좀 비싼 느낌이 있는데....

안심 트러플 오일 수제 자장면은 밖에서도 안에서도 계속 홍보한다. 다음에는 저걸 먹어야 하나^-^

사실 오리지널 남경 짜장이 맛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들 짬뽕을 원했기에...

주문하고 메뉴판 몇 번 훑어보고 창밖 구경하고 몇 마디 나누다 보니 주문한 메뉴가 바로바로 나왔다.

면만 삶아서 바로 나온 느낌ㅋㅋㅋ

황제 짬뽕에는 새우, 오징어, 홍합 등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고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어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근데.......... 낙지가 약간 오래 익혀져서 질겨진 느낌 ㅠ.ㅠ 그것 외에는 맛있고 좋았다~~

짬뽕은 분할해서 담아달라고 요청하면 나눠주신다! 대신 황제짬뽕은 안됨!!

탕수육은 너무 바삭해서 깜짝 놀랐다. 나는 원래 부먹파라서 약간 눅눅? 쫄깃한 탕수육을 좋아하는데 남경 탕수육은 처음부터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게 바삭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말랑한 식감을 원했지만....

마지막 한 조각을 다 먹을 때까지도 처음처럼 바삭바삭해서 놀랐다............. O_O

마지막으로 메뉴판!!!